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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 인사 최종안 안나와…정해진 것 없다"


입력 2021.06.04 10:54 수정 2021.06.04 10:55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3일 회동 두고 "검찰총장 의견 듣는 자리…이견 좁히는 자리 아냐"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발표 시점을 구체적인 발표시점 언급을 피했다.


박 장관은 4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최종안이 나오지도 않았고 인사와 관련된 절차와 내용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짐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3일 서울고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과 약 2시간 동안 검찰 인사와 직제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뒤 별도로 추가 논의한 이유에 대해선 "의견 청취를 요식행위로 할 수는 없고, 총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많으셔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장관은 인사와 관련해 김 총장을 추가로 만나 논의를 더 이어갈 필요는 없고 실무선에서 조율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3일 인사 협의 과정을 두고 박 장관과 김 총장이 이견 차를 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총장이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윤석열 라인' 검사들의 요직 복귀를 건의했으나 박 장관이 이를 거절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 장관은 김 총장과의 의견이 좁혀졌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의견 청취 절차이지, 이견을 좁히는 절차가 아니다"고 답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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