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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중·저신용자 대출 ​TF 구성…"매달 2500억원씩 확대"


입력 2021.06.03 08:56 수정 2021.06.03 08:5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김광옥 부대표 TF장으로 선임

8월 중금리대출 전용 상품 출시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TF 세부내용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김광옥 부대표를 비롯한 주요 부서 책임자들이 참여한 중‧저신용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 매월 중‧저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을 2500억원씩 늘려 올해 연말까지 총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중금리대출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TF를 이끌 수장으로는 카카오뱅크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김광옥 부대표가 선임됐다. 이외 이형주 비즈니스책임자(CBO), 고정희 서비스책임자(CSO), 김석 리스크관리책임자(CRO) 등 관련 부서 책임자들도 TF에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해당 TF를 통해 카뱅은 지난해 말 기준 1조4380억원이던 중‧저신용자 무보증 신용대출 대출 금액을 올해 말 3조1982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서 카뱅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연초 중금리대출 상품 금리를 내리고, 한도를 7000만원까지 늘린 바 있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지난 5개월 간 순증 규모를 고려하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월 평균 2500억원을 추가로 대출해야 하는 셈이다. 이 같은 확대 정책으로 카뱅은 올해 말 20.8%, 2022년말 25%, 2023년말 30% 등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 카뱅은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신 CSS)을 중금리대출 심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카뱅에 누적된 대출 신청 고객 데이터와 통신사 데이터 등을 결합한 신CSS를 활용해 중‧저신용 대출 고객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질적인 대출 확대를 위해 카뱅은 오는 8월 중‧저신용자를 위한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광옥 카뱅 부대표는 "올해 카뱅의 최우선 경영 혁신 과제인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사적인 역량을 더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카뱅이 보여줬던 금융 혁신 모습을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도 선뵈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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