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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원안대로"…김포 시민·국회의원 국토부서 집회


입력 2021.06.02 17:26 수정 2021.06.02 17:26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경기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GTX-D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열었다.ⓒ김주영 의원실

경기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시민단체와 GTX-D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김포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GTX-D 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김포와 검단 신도시는 수도권 등지에 조성된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교통 사각지대"라며 "인구 50만의 큰 도시에 철도망은 단 2량으로 운영되는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해 시민들은 매일매일 출퇴근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역급행철도가 서울과 연결되고, 서울 5호선이 김포로 연장돼 시민들 모두가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삭발식 이후 국토부에 지역민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결의대회에 앞서 국토부 기자들과 만나 서부권 교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서부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으로 GTX 건설을 추진하고 중기적으로 BTX(Bus Transit eXpress) 등 다른 교통수단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03년 2기 신도시가 시작된 후 김포의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음에도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김포·검단 시민들은 서울로 직접 나갈 수 있는 철도망이 연결돼 있지 않다"며 "수도권 등지에 조성된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교통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 해당 노선은 '김부선'이라는 별칭 마저 생겨났다.


국토부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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