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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문 대통령 죄송합니다" 곳곳에 퍼진 반성문의 정체


입력 2021.05.11 18:51 수정 2021.05.11 18:25        김재성 영상기자 (kimsorry@dailian.co.kr)


ⓒ데일리안

보수 성향의 대학생단체 신전대협이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건물 기둥에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수신인은 문재인 대통령 각하로 표기돼있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은 "9일 오후 9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 카이스트, 부산대 등 전국 100개 대학에도 반성문 대자보 400여장을 붙였다"고 밝혔다.


대자보 형식은 '반성문'이지만 내용은 최근 문 대통령이 자신을 비방한 유인물을 뿌린 30대 청년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데 따른 풍자와 비판이다.


신전대협은 "(문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한 청년을 모욕죄로 고소했다"면서 "이 청년은 22개월간 조사당하며 집요하게 괴롭힘 당했고, 휴대전화를 3개월간 압수당했다. 그러다 논란이 되자 뒤늦게 고소를 취하하셨다. 이에 반성문을 올린다"라고 대자보를 작성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겨냥해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청와대의 지시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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