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4/22일(목)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735명…"AZ 접종 후 뇌출혈 공무원, 희귀 혈전증 아냐"


입력 2021.04.22 15:59 수정 2021.04.22 18:0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당국 "추가조사 진행 후 진단명 확인…현재까진 뇌출혈로 추정"

코로나19 선별진료소.ⓒⓒ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5명 늘어 누적 11만666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99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1명 늘었다.


화이자 백신 (자료사진) ⓒ뉴시스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나,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다.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이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명씩이었다.


나머지 1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천732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의 0.65%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사진공동취재단

한편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뇌출혈 증상이 나타난 경남 하동군 20대 공무원의 사례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부작용으로 인정한 혈소판 감소증 동반 '특히 혈전증'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공무원의) 추정 진단명은 의료기관 임상 소견과 증상을 바탕으로 뇌출혈, 뇌에 있는 혈관 이상이 있어서 '혈관 기형'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팀장은 다만 "추가적인 병원 검사에 따라서 진단명이 변경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조사가 진행되고 진단명을 확인한 후 체계와 절차에 따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동군에 따르면 공무원 A(28)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3주가 지난 뒤 팔과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