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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황교안,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


입력 2021.04.20 10:50 수정 2021.04.20 12:3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정계복귀 예고한 황교안 저격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1년여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대한민국에서 그저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는가”라고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왜 그 특권을 굳이 마다하려고 하시는지”라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9일 밤 MBN 판도라에 출연해 자신의 집과 부인을 소개했다. 그는 판도라에서 “나를 공격하는 사람과는 싸우지 않겠다. 국민을 망가뜨리는 세력과 싸움에 전력하겠다”며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15일, 21대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1년여 동안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자 자신의 SNS에 정계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4일 페이스북에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 이육사 선생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적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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