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는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11일(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12일 대체 캠프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MLB닷컴은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잘 소화하고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곧바로 합류해 필라델피아 또는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김광현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고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려 플로리다주 주피터 훈련장에 잔류했다.
지난 2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했고 투구수를 늘려나가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현은 이번 세 번째 시뮬레이션 등판서 정규 시즌과 다름없는 약 100개 가까운 투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자원인 마일스 마이컬러스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어 대체 선발을 운용 중이며 김광현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