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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김태오 회장 재선임…ESG경영 비전 선포


입력 2021.03.26 15:11 수정 2021.03.26 15:11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대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열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26일 오후 대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 앞서 DGB금융은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태오 현 DGB금융지주 회장을 재선임했다. 김 회장은 ESG비전 선포식에서 "2006년 국내 금융권 최초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DGB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기후변화 등을 경험하는 지금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DGB금융은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자 ESG 비전을 새롭게 제정하는 한편, ESG 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경영으로 뉴노멀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금융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수립됐다. 녹색금융 강화. 사회책임금융 확대. 임팩트 금융 확산 등 구체적 과제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환경 측면에서는 신 기후경제 시대 진입에 따른 기후변화 리스크 및 기회 대응체계를 적극 구축하고, 친환경 투자 및 대출 확대, 금융상품과 서비스 환경책임을 강화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사회 측면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포용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것을 발표했다. 또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금융접근성과 경험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ESG와 연계된 성과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특히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해 '올(ALL) 바른 DGB'를 강화해 추진한다.


이날 출범한 EGS 위원회는 주총 후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 및 설치가 결의, 이사회 산하에 ESG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한 최고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ESG 경영 이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이 마련됐으며, 각종 ESG활동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DGB금융은 그 동안의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을 10회 수상하며 KRCA 분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또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과기관인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및 탄소정보공개에서 높은 평가를 유지해왔다.


김 회장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며 "DGB금융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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