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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남자’, ‘이여자’들로부터도 버림받는 문재인 · '이변은 없었다'…'한명숙 사건' 10대2 불기소, 친정부 성향 2명 기권 등


입력 2021.03.20 17:00 수정 2021.03.20 16:1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지난 2019년 8월 23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당시)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남자’, ‘이여자’들로부터도 버림받는 문재인

-이십 대 여성들의 문재인 지지율 폭락이 놀랍다.


지난 17일 발표된 데일리안 의뢰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문재인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6.7%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18세 이상 20대 여성(일명 ‘이여자’)의 지지율이 33.6%로 나타나 지난주의 63.8%에서 무려 30.2% 포인트가 추락, 눈을 의심케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나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조사 방법이나 다른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한 과대 반영일 수도 있으나 이 조사가 전적으로 엉터리가 아니라면,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가 난 지난 한 주 사이에 대통령을 무척이나 부정적으로 보게 됐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이여자들은 그동안 대통령의 열렬 지지층이었기에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


▲'이변은 없었다'…'한명숙 사건' 10대2 불기소, 친정부 성향 2명 기권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19일 대검찰청 부장·고검장들이 10대 2의 표결로 무혐의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기존의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대검찰청의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대검 부장과 고검장들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반까지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을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고 의결했다.


회의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검사장급 대검 부장 7명, 전국 고검장 6명이 참석해 모두 표결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과반을 훨씬 넘는 10명이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 의견을 낸 참석자는 2명에 그쳤고 나머지 2명은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 위증한 의혹을 받는 재소자 등의 공소시효가 오는 22일 완성되는 만큼 조남관 대행도 회의 결과를 토대로 22일 전에 최종 의견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吳·安 양보 전쟁…아름다운 단일화 다가섰지만 실무협상은 '혼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상대 후보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양보 전쟁'을 벌였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15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의 요구를 다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양측 모두 야권의 승리라는 대의를 우선해 양보 의사를 밝히며 '아름다운 단일화'에는 한발짝 다가갔다는 평가지만, 실무협상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D:초점] ‘미스트롯2’가 나와도 계속되는 임영웅의 시대

-지난해 3월, 가요계는 갑자기 등장한 한 인물로 떠들썩했다. 주인공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임영웅이다. 뜨거운 팬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진(眞) 왕관을 당당히 차지했고, 방송 이후엔 날개를 달고 더 화려하게 비상했다.


다만 일각에선 환경적 요인과 시기적 요인을 두고 임영웅을 비롯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화력을 기껏해야 1년 남짓으로 평가했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앞선 시즌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히트곡, 콘텐츠가 없이는 오래가긴 힘들다” “방송 이후 콘서트와 각종 지방 행사 등에 얼굴을 비추면서 한참 몸값을 올려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행사 스케줄이 막혀 어려운 처지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미스트롯2’의 제작이 결정되면서 앞서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될 때 그랬던 것처럼, 임영웅에 쏠린 화제성도 자연스럽게 후발주자들에게 넘겨주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유관중시 전승’ 흥국생명, PO서 반전 있을까

-정규리그 후반기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서 반등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흥국생명은 주축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5~6라운드 10경기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초반에 벌어둔 승점이 아니었다면 흥국생명의 봄 배구는 무산됐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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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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