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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아니다”…‘대마 흡입’ 비아이 , 음원 판매수익 등 모두 기부


입력 2021.03.19 09:18 수정 2021.03.19 10:0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깊은 밤의 위로' 19일 오후 6시 발매

저작권료 사후 60년까지 장기간 기부 가능

가수 비아이(B.I)가 기부 앨범을 내놓는다.


비아이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러브 스트리밍’(LOVE STREAMING) 프로젝트 기부 앨범 ‘깊은 밤의 위로’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음악이 울려 퍼질수록 세상의 온기가 되는 마음을 전한다는 ‘러브 스트리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아이는 앨범 발매 후 발생하는 저작권료와 음원 및 음반 판매 수익, 콘텐츠 수익 등 전액을 월드비전의 국내외 위기 아동 구호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어려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부분에 의미가 크다. 비아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음원 및 음반 판매수익을 지속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저작권료의 경우 사후 60년까지 장기간으로 기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비아이 소속사 관계자는 기부 앨범 프로젝트에 대해 “아티스트의 과거 잘못된 선택에 대한 면죄부가 아닌 조금이라도 올바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한 자숙의 방향성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타이틀곡 ‘깊은 밤의 위로’에 대해서는 “홀로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는 곡”이라며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비아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이뤄진 뮤직비디오 역시 보는 이들의 감성을 포근하게 감싸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함께 보냈던 아름다웠던 시간을 잊지 말고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는 곡 ‘리멤버 미’(Remember me), 걱정은 하지 말고 항상 빛나고 행복한 삶을 보내길 바라는 진심을 전하는 곡 ‘내 걱정’까지 총 3곡의 발라드 트랙이 앨범에 수록됐다.


한편 비아이는 2019년 지인을 통해 대마초 등 마약을 구매한 의혹에 휩싸이자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일부 인정했고, 경찰은 지난해 2월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끝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약 1년 반가량 공백기를 보내던 비아이는 최근 발매된 에픽하이 정규 10집의 수록곡인 ‘수상소감’의 피처링과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가요계에 복귀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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