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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회복 마감...외인·기관은 이틀째 매도


입력 2021.03.05 16:13 수정 2021.03.05 19: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장중 3000선 붕괴...개인 홀로 1조1895억원 순매수

“중국 상해지수 플러스 전환 등 전반적 안정심리”

장중 3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일부 하락폭을 만회하며 마감했다.ⓒ연합뉴스

장중 3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3p(0.57%) 하락한 3026.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33p(0.24%) 내린 3036.16으로 출발한 뒤 장초반 3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45.95p(1.11%) 하락한 3만924.1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25p(1.34%) 내린 3768.47에, 나스닥은 274.28p(2.11%) 급락한 1만2723.47에 마감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 대담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1.5%대 중반으로 급등했다.


다만 장중 코스피는 하락폭을 빠르게 줄이며 3000선을 회복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긴축과 관련된 얘기들이 없었고 이러한 부분들이 안정심리를 제공했다”면서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아시아시장이 전반적으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상해지수가 장중 플러스로 돌아선 점도 최근의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7억원, 80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9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4.51%)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41%), NAVER(-3.58%), 삼성전자우(-1.23%), 삼성바이오로직스(-3.88%), 삼성SDI(-1.03%), 카카오(-2.28%), 셀트리온(-1.6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72p(0.29%) 떨어진 923.4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322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6억원, 24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2.77%), 카카오게임즈(-2.49%), 셀트리온제약(-2.17%), 알테오젠(-1.31%), 셀트리온헬스케어(-1.30%) 등이 하락했고 에이치엘비는 (6.67%)는 상승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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