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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주’ 타티스 주니어 초대형 계약...SD ‘8억 달러’ 내야진 구축


입력 2021.02.18 15:31 수정 2021.02.18 15: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4년 3억4000만 달러...메이저리그 최장 기간 계약

마차도-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까지..SD 초호화 내야진

샌디에이고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의 미래로 꼽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를 붙잡았다.


18일(한국시각) 미국 ESPN 등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3755억원)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총액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4억2650만 달러, 무키 베츠(LA 다저스) 3억6500만 달러(이상 12년)에 이은 역대 3위다. 14년 계약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장 기간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도 쥔 것으로 알려졌다.


타티스 주니어는 ‘한만두’로 유명한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로 국내 팬들에게는 ‘한만주’로도 불린다.


MLB 3년차를 맞이하는 타티스 주니어는 데뷔 시즌(타율 0.317 22홈런 53타점)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팀당 60경기만 치른 지난 시즌에는 59경기 타율 0.277 17홈런 45타점을 기록, NL 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포지션별로 최고의 타격을 보인 선수가 차지하는 실버슬러거도 품었다. 빅리그 2년차에는 수비 능력까지 보완해 잔실수도 많이 줄였다.



김하성 ⓒ 김하성 SNS

타티스 주니어가 2034년까지 뛰게 되면서 샌디에이고는 화려한 내야진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1루수 에릭 호스머와 8년 1억 4400만 달러, 2019시즌을 앞두고는 매니 마차도를 10년 3억 달러에 잡았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김하성을 포스팅시스템(4년 2800만 달러)으로 영입했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타티스 주니어까지 확실하게 붙잡으면서 샌디에이고는 당분간 정상급 내야를 보유하게 됐다. 김하성이 2루수로 자리를 꿰차고 타티스 주니어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면, 샌디에이고 내야진의 연봉 규모는 8억 달러를 초과한다.


한편,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전날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샌디에이고 전력을 전체 30개팀 중 2위로 평가했다. SI는 "샌디에이고는 구단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팀으로 짜였다"는 호평을 더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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