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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모리 조직위원장, 사퇴 예정…도쿄올림픽 또 악재


입력 2021.02.11 13:54 수정 2021.02.11 13:5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이르면 12일 사퇴 의사 표명할 듯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 뉴시스

‘여성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한국시각)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 회장은 여성 비하 발언과 관련해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 그는 이르면 12일 회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모리 회장은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일본 내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림픽을 1년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일본은 모리 회장의 사퇴로 또 한 번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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