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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주거 문제 국민들께 송구…공급대책 마련하겠다"


입력 2021.01.11 10:39 수정 2021.01.11 10:41        황보준엽 (djkoo@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청와대 유튜브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축년(辛丑年) 공식 신년사를 통해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역균형 뉴딜을 특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며 "지역이 주체가 돼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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