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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조류인플루엔자 현장 점검 나서


입력 2021.01.03 14:13 수정 2021.01.03 14:1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이성희(왼쪽에서 두 번째) 농협중앙회장이 3일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방지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소재 AI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차량 소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회장이 새해 연휴 기간인 3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첫 현장행보로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소재에 AI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현황 및 현장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이번 달 2일 기준으로 사육가금 40건과 관상조류 2건 등 42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3월까지 지속적인 발생이 예상돼 철저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은 방역대책 일환으로 농협 공동방제단과 광역방제기, 드론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휴일을 포함해 매일 가금농장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또 방역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계열업체가 관리하지 않는 가금농장 2371호에 대해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고, 장화를 공급하여 모든 가금농장이 차단방역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소독약 3500㎏, 방역복 830박스, 생석회 825톤 등 방역용품을 긴급 공급했고,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범농협 차원에서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가금류 수급안정 등을 포함한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이 회장은 "최근 야생조류는 물론 가금농가에서 AI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철저히 하고, 외부인 및 차량 출입금지, 손씻기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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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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