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뺑소니로 도주하다 연쇄 충돌 사망까지 일으킨 2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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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20대 남성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사망사고까지 일으켰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5분쯤 광산구 수완동 한 사거리에서 20대 A(28)씨가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발생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첨단 방향으로 1㎞ 가량 도주하다 또 다른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추돌했다. 추돌 여파로 승용차가 뒤로 밀리면서 후속 차량과 충돌하는 연쇄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B(2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치료를 마치는 대로 형사 입건해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