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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빠진 황희찬, 내년 슈투트가르트전 출전?


입력 2020.12.23 12:16 수정 2020.12.23 12:1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라이프치히 최근 10경기 연속 결장

내년 재개하는 분데스리가 출전 기대

황희찬 ⓒ 뉴시스

예상대로 황희찬(RB 라이프치히)은 명단에서 제외됐고 팀은 승리했다.


라이프치히는 23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서 펼쳐진 ‘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32강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0 완파했다.


전반 11분 오르반의 헤더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라이프치히는 후반 30분 포울센이 골문 구석을 가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37분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앙헬리뇨의 골을 더해 낙승했다.


최연소 기록 제조기로 ‘천재 감독’이라는 수식이 붙은 나겔스만 감독 예고대로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1년이나 되어야 황희찬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2일 라이프치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연내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2020-21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이후 기용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천천히 복귀할 예정이다. 해가 바뀌기 전에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2연전에 소집됐던 황희찬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이프치히 요청으로 독일로 후송된 황희찬은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나서기 위해서는 회복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밝혔다.


황희찬 ⓒ 뉴시스

지난 21일에는 나겔스만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짧은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다시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4주 동안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나 복귀할 것"이라며 “몸에 문제는 없지만 오랜 기간 뛰지 못한 상태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빠르고 강한 선수”라고 칭찬하면서 “올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는데 후반기에는 선발로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등번호 11’을 받으며 티모 베르너(첼시)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 구상에서 멀어지면서 분데스리가에서는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컵대회 포함 7경기 출전 1골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등 라이프치히 일정에서 10경기 결장한 황희찬은 내년 1월 3일 슈투트가르트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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