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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재개로 미국·아시아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늘것"


입력 2020.12.18 18:37 수정 2020.12.18 18:37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마이클 파일 블랙록 이사, 뉴욕금융협의체서 '글로벌 투자전략' 발표

KIC 뉴욕지사 주관 은행 등 미국 현지 진출 국내 기관투자자 등 참여

ⓒ한국투자공사

내년 경제가 재개돼 그동안 억눌려있던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국투자공사(KIC)에 따르면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32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17일 오후(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투자기관 및 민간금융기관들을 위해 내년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마이클 파일(Mike Pyle) 블랙록 글로벌 투자전략부문 이사는 "내년 경제 재개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 발생에 대해 용인하는 가운데 상당기간 금리인상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및 아시아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와 선진국 국채 비중 축소를 전망했다.


파일 이사는 또 “계속되는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영향력이 확대되는 중국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ESG 투자 등 지속가능투자로의 신규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용선 KIC 뉴욕지사장은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 국제금융협의체를 통해 양질의 해외투자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역내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활동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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