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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스날] 뾰로통한 무리뉴 감독, 자신감은 충만!


입력 2020.12.06 18:38 수정 2020.12.06 22:1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프리미어리그 경기일정 놓고 불만 토로

북런던더비 앞두고는 팬들에게 승리 선사 약속

[토트넘-아스날] 무리뉴 감독. ⓒ 뉴시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경기일정을 놓고 뾰로통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5일(한국시각) 기자회견(스퍼스TV)에서 "현재까지 리그에서 4개팀이 1경기씩 덜 치렀다. 심지어 일정도 잡지 않았다. 모든 팀들과 한 번씩 맞붙는 19라운드 전(전반기)까지는 반드시 그 경기를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프리미어리그는 홈&어웨이로 38라운드를 치르는 한 시즌 경기일정에 따라 19라운드까지 한 차례 맞대결, 20라운드 이후 한 차례 맞대결을 가져왔다.


6일까지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은 9~11경기를 소화했다. 10경기 치른 토트넘도 7일 아스날전을 마치면 11경기를 소화한다. 무리뉴 감독이 문제를 삼는 부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번리전), 맨체스터 시티(아스톤 빌라전)는 여전히 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EPL 1라운드는 10경기가 아닌 8경기만 치러졌다. 지난 시즌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토너먼트가 8월에야 열렸다.


EPL의 경우, 새 시즌까지 남은 기간이 한 달도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리그 개막전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맨시티,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맨유의 1라운드 일정은 추후에 잡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일정조차 잡지 않았다.


빠듯한 일정을 감안해 1라운드를 건너뛴 팀이 있는 반면 토트넘은 맨유와 맨시티가 1경기를 건너뛴 기간(9월 말~10월 초)에 무려 4경기를 치렀다. “불공평하다”는 무리뉴 감독의 불평과 불만에 수긍할 수 있다.


손흥민 ⓒ 뉴시스

그러면서도 무리뉴 감독은 “북런던더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홈 팬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승리 뿐”이라며 자신감으로 충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환상의 짝꿍’ 손흥민과 케인의 역대급 활약(리그 10경기 16골 11도움)에 힘입어 1위(승점21)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4승1무5패(승점13)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제이미 바디(23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던 오바메양의 부진(2골) 등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다. 리그에서 10골에 불과한 아스날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다.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도 “존경하는 위대한 감독”이라고 치켜세운 무리뉴 감독이 2000명에 가까운 홈 관중이 입장한 북런던더비에서 '스페셜 원'다운 지도력으로 승리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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