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대상에 ‘뉴트리’·‘콩드슈’ 선정

농식품부, 투자유치형·마케팅형 10팀 최종 수상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결선행사를 통해 수상자 10팀을 선정했다.

투자유치형 대상(대통령상)으로는 미생물과 곤충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뉴트리’가, 마케팅형 대상(총리상)에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콩부각을 제조·판매하는 ‘콩드슈’가 선정됐다. 이들 대상에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뉴트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과 혼합해 곤충사료로 만들고, 곤충과 곤충 분변토는 각각 양계사료와 비료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컨버젼(Bio conversion) 기술을 연구·개발했다. 기술을 통해 경제적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콩드슈는 제조법 특허등록(양념이 손에 묻지 않는 코팅기술 등), 자체 로고와 캐릭터 고안, 지속적 포장 디자인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밑반찬 형태로 섭취하던 콩 튀김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콩부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최우수상(농식품부 장관상)으로는 투자형은 ‘엔티’, 마케팅형은 ‘두잇나우’가, 우수상(실용화재단 이사장상)에는 투자형은 비티엔·퍼밋가든·조인앤조인, 마케팅형은 한오케노이·부기나와·약쑥의부활이 차지했다.

이들 수상팀은 상금·상장 외에도 정부 사업연계와 대·중견 기업의 후원을 통한 사업화 자금, 공동 상품기획, 대형 유통점 입점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10개 수상팀에 대한 제품·기술, 마케팅 전략 등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유튜브 콘테스트 영상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