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회의 진행 큰 의미 없어 중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5일 4차 회의를 개최했지만 후보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가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과 똑같다"며 "야당 위원 2명이 최종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더이상 회의 진행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더 이상의 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추천위를 계속 한다고 해서 동일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서 동의하지 않으셔서 다음 회의를 하지 않고 오늘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4차례 회의를 했는데 단 하나도 정리된 것이 없을 정도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회의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위원회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 다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시점이 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