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전남대병원 1동 본관 코호트 격리…22일까지 진료 중단한다


입력 2020.11.17 17:03 수정 2020.11.17 17:0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확진자 잇단 발생에 외래병동·응급실 등 폐쇄키로

14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의사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속 1동 본관병동 전체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1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표 환자가 발생한 1동 본관 11층 규모 전체 병실에 대해 격리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래진료는 물론 수술과 응급실 진료가 오는 22일까지 중단된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질환 등을 막기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및 병동을 봉쇄하는 조치이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격리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번 고강도 조치는 최근 의료진을 포함해 병동 환자·직원 등 원내 감염이 발생하고, 확산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자 해당 병원과 광주광역시 등 방역당국이협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 병원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이다. 1동 6층에서 근무하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기준 29명이다.


병원 측은 앞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지난 16일 6층과 11층을 부분 폐쇄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은 진료 예약 및 입원 환자들에게는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격리사실을 안내했다. 입원환자의 경우 가능한 퇴원 및 전원을 추진하고, 원내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유휴병상을 최대한 확보한 후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료진은 이날부터 격리구역 출입 시 층별 특정장소에서 보호구복장을 착용하게 되며, 격리구역 근무자의 경우 병원과 자택 이동 동선 외에 외부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