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출신 가수 박유천이 콘서트, 팬사인회 등의 일정을 위해 태국에 입국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5일 유튜브와 각종 SNS에서는 지난 2일 태국 공항에 입국하는 박유천의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과 사진이 퍼졌다.
공개된 게시물들에서 박유천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수많은 인파 사이에서 인사를 하고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다.
그러나 이 영상과 사진은 공항 입국 당시가 아닌, 지난 2일 태국 방송 프로그램 ‘3HD Morning News’에 출연하기 위해 현지 방송국을 찾은 박유천의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은 27일 팬사인회, 28일 태국 방콕 유니온 몰-유니온 홀2에서 온·오프라인 미니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투약설이 제기됐을 당시 박유천은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해외 팬들을 상대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박유천은 또 성폭행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