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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외 채권금리↓...“한은 국고채 매입 영향”


입력 2020.10.13 17:49 수정 2020.10.13 17:4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지난달 국고채 금리ⓒ금투협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국채 단순 매입계획 발표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년 국고채 금리는 1.430%으로 전월말 대비 8.6bp하락했다.


금투협은 “월초 국내 채권금리는 국고채 수급 부담에 소폭 상승하다가 한은의 5조원 규모 국고채 단순 매입계획 발표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미국 등 글로벌 금리 하락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증가 등으로 채권시장은 강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중순 이후에는 위험자산 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이 국고채 2조원을 단순 매입하면서 금리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73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했다. 금융채와 국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규모 증가와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큰 폭(68조3000억원) 증가한 44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늘어난 2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증권, 금융채가 전월대비 각각 35조4000억원, 19조8000억원, 12조9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CD 발행 금액은 총 39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말과 추석연휴로 시중은행의 발행이 축소돼 3조400억원 감소했다.


QIB채권 신규 등록은 4개 종목, 7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총 262개 종목(약 95조8000억원)이 등록됐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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