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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규확진 299명…닷새만에 300대 미만


입력 2020.08.30 10:15 수정 2020.08.30 10:1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서울 116명-경기 80명-대구 30명-인천 12명-전남·충남 8명

14일 이후 총 4929명 확진 등 신규 확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일 3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아래는 25일(280명) 이후 닷새만이다.


다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는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6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23명)에 비해서는 24명 줄었다. 주말 검사건수(30일 0시 기준)는 1만4841건으로, 29일(2만1612건)과 28일(1만8138건)과 비교해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7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9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6명을 제외한 283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 등 203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대구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8명, 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북·충남 각 5명, 경북·울산 각 3명, 광주·강원·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수가 1018명으로 1000명을 넘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30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72명), 서울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관련(34명), 노원구 빛가온교회(20명), 경기 남양주시 참사랑요양원(18명) 등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방대본 발표와 별개로 대구 사랑의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3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충남(각 3명), 서울(2명), 인천(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라크가 3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인도 2명, 중국·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러시아·멕시코에서 각 1명 등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6명이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6명, 경기 80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만 20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3명이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국 16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23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4%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8명으로 총 1만4903명이 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92만4170명이다. 이 가운데 184만64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802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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