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제대 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날, 팬들에게 취중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두준은 27일 자신의 SNS에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쓴다.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해서 갑자기 쓰는데, 모든게 감사한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적었다.
그는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난 아무런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다.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라며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될까란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윤두준은 "진심을 이야기 하자면 인생이 재미 없었다. 살아 있어도 살아있는게 아니었다는 걸 많이 느꼈다. 직업 특성상 평가를 받는다. 나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 같고, 사람보단 물건이었단 느낌을 항상 받았다"며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윤두준은 "그런데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을 여러분이 알아봐주니 그게 너무 감사하다. 표현을 잘못하지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맙다. 살아있게 해주셔서 고맙다. 응원해주셔서 진짜 너무 영광스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어나면 이불킥에 미쳤었나란 생각을 하겠지만 후회는 안하겠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분 덕분이니 열심히 살아가겠다.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걸 오늘 느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윤두준은 지난 4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후 tvN 예능 프로그램 '배달에서 먹힐까'로 제대 후 첫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7일에는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미니앨범 '데이브레이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