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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 양심 있으면 울산 부정선거 더 이상 침묵 안돼"


입력 2020.02.13 13:40 수정 2020.02.13 13:41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울산 부정선거, 달나라에서 일어났느냐…참 뻔뻔하다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고 책임 있으면 국민에 사과해야

첩첩이 쌓인 증거에 모른다, 아니다로 일관…머리숙여야"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는 13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


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문 대통령님, 울산관권부정선거는 달나라에서 일어난 겁니까"라며 "양심이 있다면 더 이상 침묵은 안 된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모르쇠 일관이 참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대표는 "울산관권부정선거는 청와대에서 자행됐고 문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관여했다"며 "문 대통령이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고 국가지도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면 국민에 사과해야 하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꼬집었다.


하 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첩첩이 쌓인 증거에도 모른다, 아니다로 일관한다고 트윗을 날린 바 있는데 문 대통령으로 바꿔도 똑같다"며 "문 대통령도 첩첩이 쌓인 증거에 모른다, 아니다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 대표는 "문 대통령이 불통이라 비판했던 박 전 대통령조차 한 방송사에서 태블릿 PC 사건을 보도하자 그 다음날 사과했는데, 언론보도도 아니고 검찰 공소장에 헌정을 유린한 청와대의 범죄가 담겨있는데도 침묵이 말이나 되는가"라며 "문 대통령은 양심이 있다면 재판 결과와 상관 없이 자신의 최측근이 연루된 것 자체만으로도 머리 숙여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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