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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신규 확진자 無…자가격리 확대 및 1대1 관리


입력 2020.02.03 15:26 수정 2020.02.03 15:2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파악된 접촉자 913명…향후 늘어날 가능성 높아

밀접·일상접촉 등 모든 접촉자 4일부터 '자가격리'

자가격리자, 지자체 공무원의 1대 1 관리 받을 듯

지난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부착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포스터 옆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환자가 전날과 같은 1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감염경로는 △중국 유입(9명) △2차 감염(5명) △일본 유입(1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대부분의 확진환자는 남성(10명·66.7%)이었고 평균연령은 42.9세였다. 환자 연령 분포는 25세에서 62세까지 다양했다. 모든 확진환자는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913명이다. 이중 밀접접촉자는 474명이고, 일상접촉자는 439명이다. 접촉자 수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지침(제4판)을 일부 변경해 적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당장 4일부터 밀접접촉·일상접촉을 구분하지 않고 접촉자 전원을 '자가격리'키로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2주 동안 지자체 공무원의 일대일 관리·지원을 받게 된다.


확진환자가 증상을 보였던 시기에 2m 이내로 접촉한 사람과 확진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폐쇄된 공간에서 기침을 했을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부터 적용되는 대응 지침은 접촉자 관리 방법에 대한 것"이라며 "접촉자를 하나로 통합해 자가격리하는 한편 일대일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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