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그래프닷컴, 김광현 10승·151.1이닝 예상

팀 내 4선발에 준하는 평가

세인트루이스에서 2020시즌을 맞이하는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메이저리그 첫 시즌 10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5일(한국시각)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을 활용해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을 전망했다.

예측에 따르면 김광현은 올 시즌 27경기 등판(26경기 선발), 151.1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다.

또한 48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131개의 삼진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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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ZiPS 예상 성적에서 김광현은 팀 내에서 이닝 소화, 다승, WAR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에 이은 4선발에 준하는 성적이다.

김광현은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서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팀 내 선발진 중에 유일하게 좌완이라는 희소성이 있고, 지난 시즌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투수들의 위상이 높아진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