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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첫발 김학범호, 공한증 이어갈까


입력 2020.01.09 19:41 수정 2020.01.09 15: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9일 U-23 챔피언십 중국과 1차전

까다로운 이란·우즈벡전 앞두고 승리 절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중국을 상대로 도쿄행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중국을 상대로 도쿄행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각)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3위 안에 들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단, 개최국 일본이 3위 이내 들어가면 4위 팀까지 올림픽에 갈 수 있다.

이번 대회 C조에 속해 있는 김학범호는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2일 이란,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잇따라 맞붙는다.

까다로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한 조에 묶이면서 C조는 죽음의 조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최약체로 꼽히는 중국과의 1차전이 중요하다.

첫 경기라는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중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에도 자신감을 안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U-23 연령대에서의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0승 3무 1패로 월등히 앞서고 있다. A대표팀(20승 13무 2패) 역시 압도적인 전적으로 '공한증'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국 U-23 대표팀과 맞붙은 마지막 대결이 2015년 11월이라 상대전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하지만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이끈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지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과연 김학범호가 중국을 잡고 도쿄까지 가는 길을 수월하게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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