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8조 펀드 조성해 스타트업 적극 지원"
기업성장에 필요한 금융과 컨설팅 등 패키지 제공
미래 가치와 성장성 중심으로 여신관행 개편 강조
기업성장에 필요한 금융과 컨설팅 등 패키지 제공
미래 가치와 성장성 중심으로 여신관행 개편 강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성장지원펀드 규모를 8조원까지 키워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손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 행사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벤처 캐피탈 및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 부위원장은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창업 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혁신창업플랫폼인 마포 프론트 1을 조성, 기업성장에 필요한 금융과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2조9400억원, 올해 2조4300원에 이어 내년에도 2조9000억원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운영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손 부위원장은 현재의 경영성과 및 부동산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을 미래 가치와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하면서 동산자산이 포괄적으로 편리하게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이 용이하도록 내년부터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손 부위원장은 "창업가들의 성실한 실패를 용인하고 과감한 재도전을 지원하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연대보증 폐지의 내실 있는 정착에 힘쓰는 한편, 민간은행의 참여를 유도해나가겠다"며 "정부도 역동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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