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방역상황실 운영
농협은 지난 16일 파주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이날부터 24시간 농협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 방역관련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역정책에 긴밀히 협조해 민간부문 방역활동의 큰 축을 담당하는 민간 방역조직으로, 과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중요 법정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때에도 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왔다.
범농협 비상방역상황실은 전체 농협 방역의 컨트롤타워를 역할을 수행하며, 허식 부회장을 본부장으로 경제지주와 금융지주, 상호금융, 교육지원 등 각 부분별 대표가 대책반으로 구성된다. 각 대책반은 부문별 분담 임무에 따라 현장방역과 소비촉진, 금융지원, 홍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발생신고 직후 열린 첫 범농협 방역상황회의에서 회의를 주관한 김병원 농협 회장은 "지난 구제역과 AI를 잘 막아낸 경험을 살려 정부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농협의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ASF 조기 종식에 힘 써달라"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