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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조명한 손흥민 “가능성을 만들 선수”


입력 2019.05.07 15:36 수정 2019.05.07 15: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손흥민 BBC. ⓒ 게티이미지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토트넘의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7일(한국시각), ‘손흥민, 아버지에 의해 빚어진, 한국과 토트넘의 희미한 희망’이라는 제목 하에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는 손흥민의 어린 시절과 독일 함부르크 유스 등 성장 과정이 담겨있다.

BBC는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8강)를 상대로 3골을 넣었고, 구단 최초 4강 무대에 올렸다”며 “손흥민의 사랑스러운 미소 뒤에는 그에게 걸린 중요한 사명이 가려져 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마르쿠스 폰 알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능성을 만들 선수 중 1명”이라며 “유스팀에 있던 선수가 이렇게 잘 하는 걸 보니 감동이 찾아온다”고 했다. 알렌 감독은 손흥민이 함부르크 유스팀에 몸담고 있을 때의 코치로 직접 지도한 인물이다.

특히 손흥민은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아들의 영어 학습을 위해 뉴질랜드 서머스쿨에 보냈고, 정규 교육을 받은 보통의 선수들과 달리 17세 나이에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일화도 공개됐다.

특히 BBC 스포츠는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 은퇴하기 전에는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아버지로부터 들었다”는 익히 알려진 이야기도 공개했으며 “혼이 날 때는 아버지로부터 4시간이나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는 징벌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BBC는 “확실한 것은 한국에 있는 수많은 팬들이 손흥민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날 예정”이라면서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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