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단순 타박상 진단 ‘한숨 돌린 한화’
롯데 오윤석의 파울 타구에 목 아래 부위 강타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된 한화 포수 최재훈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6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9 역전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보다 우려스러웠던 것은 바로 최재훈의 부상이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의 난조(4이닝 6실점)로 끌려가던 경기를 5회초에 타선이 대거 4득점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 벤치는 안정적인 후반을 도모하기 위해 선발 포수 지성준을 최재훈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최재훈이 6-6 맞선 6회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그는 롯데 오윤석의 파울 타구에 목 오른쪽 아래 부위를 강타당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쓰러며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예기치 못한 최재훈의 부상 속에 한화는 고육지책으로 신인 내야수 노시환에게 포수 마스크를 쓰게 했지만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재훈의 부상 상태다.
한화에 따르면 최재훈은 병원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단순 타박상 진단으로 결론이 났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 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던 최재훈이었기에 천만다행이다. 그나마 한화로서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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