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5.5%...17년 2배 수준
첫날 사전투표율 5.5%…가장 높은 곳은 경남
첫날 사전투표율 5.5%…가장 높은 곳은 경남
4·3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5%를 기록했다. 2017년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2.7%로, 이번 선거의 절반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최종 투표율이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권자 40만9556명 가운데 2만2511명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회의원 2곳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상남도(9.22%)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통영시와 고성군은 각각 투표율 7.08%, 7.38%를 기록했다. 통영고성 지역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은 투표율 3.76%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이룬 만큼 관심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도 이날 한 표를 행사했다. 창원성산에선 여영국(정의당)·강기윤(한국당)·손석형(민중당)·김종서(무소속) 후보, 통영·고성에선 양문석(민주당)·정점식(한국당)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정식 투표일인 4월 3일 투표할 예정이다.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는 주거지가 창원 성산구가 아니어서 투표권이 없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