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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트레이드 요청’ 이용규에 최고수위 징계


입력 2019.03.22 16:09 수정 2019.03.22 16: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2일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 내려

한화 이글스가 22일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에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한화 이글스는 FA 계약을 체결한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 22일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화이글스는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지난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향후 ‘이용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결정했다.

지난 1월 31일 한화와 2+1년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옵션 포함 최대 26억원 규모의 FA 재계약을 체결한 이용규는 지난 11일 한용덕 감독과 면담에서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15일에는 운영팀장과 면담을 갖고 트레이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16일 훈련에 불참한 후 경기장에 늦게 나타난 이용규에게 구단은 육성군행을 통보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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