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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북미회담 후속 대책은 양국간 '중재 외교'"


입력 2019.03.05 17:51 수정 2019.03.05 17:51        고수정 기자

홍익표 "남북정상회담·김정은 서울답방 추진 확정 안돼"

홍익표 "남북정상회담·김정은 서울답방 추진 확정 안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회의 참석자들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평화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후속조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여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후속 대책으로 북미간 중재 외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평화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각 국의 쟁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도 충분하고 의미있는 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양측에 대화의 진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지시키면서 미국과 다양한 차원의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미국, 중국, 러시아, EU 등 주변국과의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한반도 대화 국면을 이어가고,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여건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며 “남북관계의 선순환 구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나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 없고 정부 차원에서 남북 간의 다양한 형태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에 있다”며 “물론 정상회담도 그 안에 포함돼 있지만 지금 당장 정상회담을 한다, 서울답방을 추진한다는 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교착 국면이 혹시라도 장기화되지 않도록 우리가 적극적으로 중재한다는 차원에서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며 “어떤 게 효과적인지 적극적으로 하나 하나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반도평화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우리 정부가 북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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