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 기정사실 아냐"
청와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분담금이 인상돼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인상을 너무 기정사실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간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기한을 1년으로 했는데, 양측의 협의로 1년을 연장할 수 있다"며 "그래서 인상의 필요성 여부를 양쪽이 검토하고 합의해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동의했다면서 "(한국의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몇 년 동안 그것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어제 5억달러(약 5627억원)를 더 지불하기로 동의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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