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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카카오 카풀 잠정 중단…택시업계 응답할 차례"


입력 2019.01.15 16:33 수정 2019.01.15 16:33        이유림 기자

다음주 월요일 사회적기구 출범…택시업계는 17일 참여 여부 결정 예정

다음주 월요일 사회적기구 출범…택시업계는 17일 참여 여부 결정 예정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잠정 중단에 따라 택시업계의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은 15일 "카카오 모빌리티 측에서 사회적대타협기구의 정상화를 위해 카풀 서비스 시범 사업을 조건 없이 중단하겠다고 했다"며 "이제 택시업계가 응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출범해 택시업계의 발전방안을 포함한 모든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그간 택시업계가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카풀 서비스 중단이 현실화한 만큼 택시업계도 참여해줄 달라고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택시업계 규제완화와 발전방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겠다"며 "택시의 IT 플랫폼을 정착해 택시를 신성장동력으로 정착할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택시업계가 오는 17일 전체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때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제가 듣기로는 택시 쪽에서 전제조건이 성립됐기 때문에 참석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이상 택시기사의 희생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이끌도록 하겠다"며 "택시 사납금 폐지, 완전 월급제 도입은 입법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필요한 부분은 입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 모빌리티 측은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는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하여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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