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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추진…상황실 가동


입력 2018.06.04 14:55 수정 2018.06.04 14:56        이소희 기자

대기불안정 예측으로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대기불안정 예측으로 예년보다 10일 앞당겨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현장에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장마 이후의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몇 차례의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지자체·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과 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예년보다 10일 앞당겨서 6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은 농업정책국장 총괄하에 5개 팀(초동대응·재해복구·식량 원예·축산·수리시설)으로 구성되며, 기상청과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이 함께 기상상황을 상시 점검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각 실·국, 지자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종료 때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 중에 지자체 등을 통해 농업인, 관련기관에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여름철 재해 유형별 농작물 및 가축·시설 관리요령 리플릿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태풍 및 집중 호우 시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장, 취입보 등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한 사전 가동점검 등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하고, 올해 배수개선사업 시행 중인 117개 지구 중 57개 지구는 우기(雨期) 이전인 6월말까지 조기 완공해 침수피해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해당지역의 농업인에게 대응요령을 SMS문자로 전송해 농업인 스스로가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피해발생시 작물별․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해 긴급복구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해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와 시‧도, 시·군, 읍·면까지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재해대응 비상연락망(약 6741명)’ 정비와 화상통화 등 실시간 연결이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대부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되나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여름철 대책에 따라 사전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할 것”을 요청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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