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커창 “한·중 건전하고 안전한 관계추진…만남 거듭해 관계 발전”

한반도정세 완화 및 지역안정, 비핵화 추진한 한국의 노고 높이평가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오후 일본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정세 완화 및 지역안정, 비핵화 추진한 한국의 노력 높이 평가

리커창 중국 총리가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한중 교류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오후 한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용한 ‘세 번 만나면 오랜 친구가 된다(일회생, 이회숙, 삼회노붕우)’는 중국 속담에 공감의 뜻을 밝히면서 “옆 친구 사이에서도 더 자주 만나면 관계는 더 새로워지고 더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화답했다.

리 총리는 이어 “문 대통령의 취임 1주년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및 판문점선언 발표를 축하 드린다”며 “중국은 한반도정세 완화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자 관계의 건전하고 안전한 관계를 추진해나가고자 한다”며 “아울러 한국 측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