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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서초구에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


입력 2018.02.20 11:42 수정 2018.02.20 11:45        이호연 기자

드론 촬영한 영상 LTE 전용망 통해 관제센터로 전송

서초구청 5년간 영상 실시간 전송 시스템 계약

서초구청 관계자들이 예술의 전당 앞에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활용해 화재발생 시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 LGU+

드론 촬영한 영상 LTE 전용망 통해 관제센터로 전송
서초구청 5년간 영상 실시간 전송 시스템 계약


LG유플러스는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대형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자치단체의 위기 관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서울 서초구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재난현장 영상을 드론과 연동된 스마트폰과 LTE 전용망을 통해 자치단체 관제센터에 중계해 준다. 영상 중계에는 스마트폰에서 LTE망으로 영상을 전송할 때 플랫폼 역할을 하는 ‘산업용직캠’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용되며 드론 촬영 영상은 관제용 스마트폰, PC, IP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가시권 내에서 관리자가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나 개정된 항공안전법 에 따라 비가시권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도 자치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그 동안 여러 자치단체들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지만 드론 조종기의 SD카드에 저장된 촬영 영상을 수작업으로 관제 PC에 직접 옮겨 확인해야 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서초구는 LG유플러스의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실시간 재난 현장 영상 확인 및 담당자간 그룹통화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책 수립이 가능해졌다.

서초구는 향후 5년간 재난현장 드론 영상 실시간 전송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며, 구청 상황실, 도시안전과 2개소 외에도 관할지역 내 동사무소 등 산하 자치센터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양측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LTE 전용망 구축, 드론-산업용직캠 앱 연동 시험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초구 재난관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이 시스템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D지도, 상공 전파 지도, 실시간 드론길 안내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LTE드론 토탈 서비스를 통해 공공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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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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