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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구자열 LS 회장, CES서 이종 산업 새 기회 모색


입력 2018.01.15 09:25 수정 2018.01.15 10:19        이홍석 기자

11~12일 구자은 부회장 등 그룹 및 주요 계열사 CTO와 동행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 운전석 앞)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과 함께 기아자동차의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LS
11~12일 구자은 부회장 등 그룹 및 주요 계열사 CTO와 동행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과 12일 양일간 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 행사 현장을 방문해 이종산업에서의 새 기회를 모색했다고 그룹측이 15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주)LS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SPSX) 사장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 10여 명과 함께 행사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를 방문했다.

구 회장과 주요 임원들은 이틀에 걸쳐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을 비롯, 인공지능(AI)·증가현실(AR)·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 글로벌 선진 기업인 화웨이·DJI·도요타·다쏘 등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산업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며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신년사나 임원세미나 등을 통해 “제조업의 근간을 바꿀 디지털 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주요 계열사의 제조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을 주도하는 등 그룹의 디지털 전환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특히 이번 CES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와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CES의 주제가 ‘스마트시티’로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자동화·그리드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함께 동행한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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