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앙현종 스마트워치 조사 “흔적 없다” 제재 가능성↑


입력 2017.10.29 19:09 수정 2017.10.29 19: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KBO, 해당 사안 조사 뒤 발표..반입 자체로 제재 받을 듯

양현종 스마트워치 논란에 대해 KBO가 입장을 밝혔다. ⓒ 연합뉴스

양현종 스마트워치에 대해 KBO가 입장을 밝혔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S 역사상 첫 1-0 완봉승을 거두며 영웅이 된 양현종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 스마트워치를 왼쪽 손목에 착용하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 장면은 3차전 TV 중계화면에도 포착됐다. 논란이 일자 KBO측은 KIA 구단과 양현종에 확인을 요청한 뒤 해당 사안을 조사했다.

KBO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조사 내용과 결과를 밝혔다.

KBO는 "양현종 스마트워치가 핸드폰과 연동이 된다고 해서 확인을 했다"며 "야구와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은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2차적으로 통화내역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렸다.

2차 검사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면, KIA 구단이나 양현종에게는 제재가 따르지 않을까. 30일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최종 결과가 발표 되겠지만, 제재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덕아웃내 전자기기 반입 자체가 규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2009시즌부터 덕아웃에서 휴대전화, 노트북, 무전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감독·코치·구단 직원 및 관계자가 노트북·휴대전화·전자기기·무전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른바 양현종 스마트워치로 불리는 다비이스가 심장박동, 운동량 등을 측정해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건강 보조기계지만,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연동 등 통신 기능도 있다. 양현종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몰랐다며 자신을 탓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경기 중 스마트워치를 착용했다가 벌금이 부과된 사례가 있다. 덕아웃에서는 어떠한 교신이나 통화는 없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반입 금지 규정을 적용해 벌금을 부과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