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자율이라더니…15개 고교 밤 12시까지 야간‘강제’학습
90%이상 거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도 상당수, 사실상 강제
90%이상 거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도 상당수, 사실상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는 학교 중 90% 이상 거의 전교생이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등 사실상 강제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야간자율학습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고교 2358개 학교 중 1900개 학교(80.5%)가 야간자율학습을 시행 중이다.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시간을 살펴보면 밤 10시대까지 운영하는 학교가 995개 학교(52.3%)로 많았고, 밤 11시 이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운영하는 학교가 245개교(12%)였으며, 이 중 15개 학교는 자정인 밤 12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학생 현황을 보면, 41개교는 1~3학년 전교생이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한다고 밝혀 사실상 강제 자율학습을 하고 있었고 90%이상 거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도 상당수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20개교 중 293개교, 경기 472개교 중 392개교, 인천 125개교 중 101개교, 대구 93개교 중 77개교, 대전 62개교 중 52개교, 부산 142개교 중 101개교 등으로로 전국 10개 학교 중에 8개 학교 가량이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 의원은 “야간자율학습은 그야말로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해야 하지만 일부 학교는 아직도 강압적으로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을 강제로 늦은 시간까지 잡아두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지도 감독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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