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인용] 헌재 "5가지 탄핵 사유, 尹 파면할 만큼 '위법·위헌' 중대"
헌법재판소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선고했다. 탄핵소추 사유인 5가지 쟁점에 대해서도 모두 위법·위헌 판단을 내렸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4일 오전 11시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 효력은 즉시 발생으로 윤 전 대통령은 직위를 상실했다.
▲尹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대한민국·국민 위해 기도하겠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전원일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4일 헌법재판소에서 자신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진 뒤,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낸 메세지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 예비후보 등록 막올랐다…중앙선관위 "오늘부터 등록 시작"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전원일치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의 막이 올랐다. 바로 조기대선 예비후보 등록 접수가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대통령 궐위선거 사유 확정에 따라 이날부터 21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후보자 기탁금 3억원의 20%인 6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재명, 尹 파면에 "갈등 지금 최고조…민주당도 나도 노력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갈등이 지금 최고조일 텐데 국가적 분열이나 대립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주당도 나도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4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공개 의원총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한동안 사회 갈등이 예상되는데 봉합 복안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파면된다는 것은 사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가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해지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尹, 관저 찾은 권영세·권성동에 "당 중심으로 대선 꼭 승리하길"
국민의힘 '투톱'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후인 4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간 윤 전 대통령 위로차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리에는 신 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고 위로했다.
▲한덕수 대행, 선관위원장과 통화 "공정·투명 선거관리" 강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4월 오후 노태악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라며 "현 시점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