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감독, 심장 마비로 타계 "승격 눈앞인데.."
10일 오전 숙소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깨어나지 못해
조진호 부산 아이파크(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감독이 10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44세.
조 감독은 10일 오전 숙소에서 부산 클럽하우스로 가는 길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급대를 통해 후송됐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놀라게 했다.
지난해 상주 상무를 이끌다가 11월 부산 지휘봉을 잡은 조진호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K리그 챌린지에서 2위(승점61)에 올라 내년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조 감독은 선수 시절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남북단일팀 공격수로서 재치 있는 플레이로 8강행에 기여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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