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신임 회장에 동부화재 이근영 고문 선임

전 금융감독원장...오랜 경륜과 경험 축적

이근영 동부그룹 신임 회장.ⓒ동부그룹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동부그룹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동부그룹은 21일 김준기 회장의 그룹 회장직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을 그룹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근영 신임 회장은 공직과 민간부문에서 경륜과 경험을 쌓아 왔으며 그룹 여러 계열사의 사외이사, 고문을 역임하는 등 동부와는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동부그룹은 지난 2008년 동부메탈과 동부생명 사외이사를 맡으며 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 신임 회장이 갑작스럽게 맞이한 그룹의 위기를 잘 극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앞으로 김준기 회장 사퇴에 따른 그룹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을 쇄신해 나갈 것"이라며 "이근영 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