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골, 쿠만도 반색 “여전히 최고의 선수”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득점포 가동
골 결정력 여전, 올 시즌 맹활약 예고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이 13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해 득점포를 쏘아 올린 웨인 루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니는 14일(한국시각) 탄자니아 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케냐 팀 고르 마히아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복귀하자마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루니는 0-0으로 맞선 전반 35분 약 27m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팀 골망을 흔들었다.
루니의 골로 앞서 나간 에버턴은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키어런 다월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속에 올 여름 쓸쓸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니지만 친정팀 에버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루니의 골에 쿠만 감독 역시 반색했다.
그는 경기 직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여전히 그의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쿠만 감독은 “루니는 올 시즌 팀의 핵심 선수가 될 만한 자질을 갖췄다”며 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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