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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4선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입력 2025.03.28 10:02 수정 2025.03.28 10: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축구협회, 4월 4일 이사회 개최해 새 집행부 구성 준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논란 속에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을 승인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정몽규 회장에 대한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고 취임 승인을 통보했다.


앞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인준 관련) 조만간 결론이 나온다”고 밝혔고, 곧바로 승인했다.


유 회장은 “만약 인준을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과 팬 눈높이에 맞춰 축구협회,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던 정몽규 회장은 공식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문체부가 정 회장에게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선거 절차상 하자나 당선자의 결격 사유가 없으면 체육회는 인준해줘야 한다.


한편, 축구협회는 회장 인준이 마무리됨에 따라 4월 4일 대의원총회를 소집한다.


이를 통해 지난 20일 발표한 바 있는 ‘대한축구협회 3대 혁신안 -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을 반영한 제55대 집행부 구성 및 축구협회 쇄신,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원,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현재 한국축구가 직면한 각종 현안을 조속히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계의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대한축구협회 역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앞으로 팬들과 국민을 위한 축구협회로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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